자유예상

반세기 기술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세운전자박물관' 개관!

김성숙1 0 304


서울시가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운전자박물관을 개관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개관한 세운전자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는 진공관 라디오를 비롯해 3D 프린터, 원형 브라운관, 진공관 라디오 튜너 등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제품들이 전시됐다.세운전자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다. 우상조 기자


세운상가 6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시는 10일 세운전자박물관을 개관하고 그 첫 번째 상설전시로 '청계천 메이커 삼대기'를 열었다.
         
전자 상가처럼 꾸며놓은 전시장의 입구. 소리사라는 이름의 전파상을 둘러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상조 기자


이 전시는 라디오를 조립하던 장사동 고물상 시대부터 오늘날 유행하는 메이커스 운동에 이르기까지의 판매, 수리, 조립, 개발을 포함한 세운상가의 포괄적인 기술문화를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수리용 측정장치 및 입력장치를 살펴보고 있다.왼쪽편에 원형 브라운관 또한 백남준 전시에 사용되었던 제품이다. 우상조 기자


한국전쟁 직후 자생적으로 생겨난 청계천 전자상가 시절을 1세대(1950~60년대)로, 1967년 세운상가가 들어선 이후 전자제품 거래와 자체 개발이 이뤄진 시기를 2세대(1970~1990년대)로, 3D 프린팅 등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가 유입되는 시기(현재)를 3세대로 각각 구분해 시기별 작업공간과 도구,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라디오 수신기 역사상 가장 먼저 탄생한 광석 라디오를 재현해 놓은 제품. 이 제품의 이름이 광석 라디오인 이유는 검파기에 광물결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우상조 기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직접 이어폰을 꽂고 광석 라디오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우상조 기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라디오의 구조와 설계 제작법들을 기재해 놓은 라디오 기술 교본을 직접 펼쳐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상조 기자
수리협동조합이 제공한 진공관 라디오. 우상조 기자
세운전자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1968년에 제작된 파라소닉 오프릴 테이프 레코더와 원형 브라운관을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세운상가 아트마스터 장인인 이정성씨가 제공한 1946년 원형 브라운관 RCA VICTOR. 1946년에 미국에서 출시되었던 텔레비전 브라운관으로 백남준 비디오 작품의 일부였으나 노후와 고장으로 장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우상조 기자
1970년대 소니에서 제작한 트랜지스터 텔레비젼. 우상조 기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한글 도깨비 카드' 90년대 초반에는 국내 PC사용환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이나 외국제품 토착화과정이 대부분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상조 기자
관람객이 전시장에 마련된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우상조 기자
관람객들이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 기판과 게임기 개발장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우상조 기자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하교길 학생들을 사로잡았던 동전 게임기의 내부 구조를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우상조 기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화면 조정판 건너편으로 전시품 사진을 찍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운전자박물관을 개관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개관한 세운전자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는 진공관 라디오를 비롯해 3D 프린터, 원형 브라운관, 진공관 라디오 튜너 등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제품들이 전시됐다.세운전자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다. 우상조 기자
2세대 전시관에 트랜지스터 텔레비전, 원형브라운관 등의 전자제품. 우상조 기자
3세대 전시관에 전시된 업체 만드로가 3d 프린터로 제작한 전자의수 마크6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진공관 라디오, 원형 브라운관 등 전시물 일부는 세운상가 및 일대에서 활동한 18명의 장인과 기술자들이 기증했다.
        
최신 과학 기술서적과 DIY(가정용품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 관련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테크북라운지’와 세운상가 2층에 마련한 협업 공간인 ‘세운인라운지’도 함께 개관한다
         
최신과학 기술서적과 DIY(가정용품 제작·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것) 관련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테크북라운지’. 우상조 기자


테크북라운지는 세운 청계-동 304호에, 세운인라운지는 세운상가 2층 마~바열에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세운전자박물관은 서울시가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개관했으며, 우리나라 기술문화의 발전에 기틀을 다진 세운상가와 청계천 일대의 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세운전자박물관은 세운상가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거점 공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운상가군 재생사업이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고교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자제품들을 실제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를 마치고 세운옥상으로 올라가면 남산타워와 종묘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우상조 기자
http://v.media.daum.net/v/20180411000236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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