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예상

[日기자의눈] '일본인이 본 '군함도' 오해투성이 논란史 &nb…

김성숙1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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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군함도'를 본 소감은 솔직히 "그렇게 일본을 나쁘게 그린 영화도 아니네"였다. 오히려 조선인을 배신하는 조선인이나 조선인끼리의 싸움이 더 강한 인상을 줬다. 일본을 아주 나쁘게 그렸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봐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 영화를 좋아해서 일을 그만 두고 한국에 유학 올 정도의 나의 소감이 일반적인 일본 사람의 소감이라고 보기 힘들 것이다. 같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일본 기자는 이렇게 소감을 이야기했다.

"보기 불편했다. 아무리 픽션이라고 해도 지나친 것 같다. 일본에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자기 나라의 잘못을 되돌아볼 일본 사람은 얼마나 될 까. 물론 그런 목적으로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중략)


그 기사를 보고 많은 일본 사람들이 오해를 한 모양이다. 트위터 반응을 보면 "실수가 아닌 악의 있는 날조와 거짓으로 만든 프로파간다 영화"라는 식으로 '군함도'의 광고 영상이 잘못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나한테 "안타까운 일이다. 영화 제작진은 좀더 심중하게 영상을 만들어야 했다"고 연락해온 사람도 있었다. 물론 오해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 기사는 잘못된 기사는 아니지만 오해 할 만한 표현이긴 하다.

일본에서 한국 영화가 이렇게까지 화제가 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한국 영화 팬으로서는 굉장히 복잡한 심정이다. 오해투성이의 이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할 텐데 일본에서 개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영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강제 징용에 대해서도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된 것을 보면 류승완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든 의도의 일부는 달성한 것 같긴 하다.


일본인들 반응마저도 이 모양인데 무슨 내안의 친일파 반성! 선악구도 탈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털어놨는지.. 그냥 노이즈마케팅한 영화로 남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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